·8년 전
지금 제 고민이 취업/진로 메뉴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는 답이 안 나와 조심스레 글을 써봅니다..
누군가가 보기에 아주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저에게 닥친 일이라 아주 크게 느껴져서 여기에 익명으로 써봐요..
제가 공시 준비 2년 차에 있어서..외로움과 답답함을 매일 느낍니다.. 그런데 오늘 모의고사 점수도 안 나오니.. 제 인생은 왜 그럴까 싶기도 하고.. 삶의 의욕이 안 느껴지네요.. 나름 꾸준히 준비했다고 했는데 공부라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그것보다 독서실 문제 때문에 요즘 더 예민해지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독서실은 1인실인데 옆독서실은 프리미엄 독서실이에요.. 옆 독서실엔 같이 스터디 하는 언니도 있고 밥같이 먹는 친구도 있는데 오늘 우연히 자리 하나가 생겼다고 하네요..ㅠㅠ 평소 대기가 길어서 쉽게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곳이라..
지금 다니고 있는 독서실을 한달 기준으로 등록했는데 일주일 썼는데 50000원을 빼고 환불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매몰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가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이런 문제를 꼭 모의고사 문제와 결부***면서 고민합니다.. 저 옆독서실에선 적어도 이 점수는 받지 않을거다라고 저 자신을 합리화***면서요..
공부라는건 외로운게 맞지만 그 외로움을 극복하면서까지 이 독서실에 있는게 나을까요..옮기는게 나을까요..
선택은 저 자신에게 있지만..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해서 이렇게 조심스레 글을 써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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