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수험생 저는 문예창작과를 지원하고싶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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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문예창작과를 지원하고싶은 예비 고3입니다 1. 인터넷에 나름 알아보면 다들 과외다니고 학원다니고 그러는데 그만큼 저도 준비해야하는데 학원이나 과외만큼은 다니기 싫더라고요..안그래도 흔한 글인데 더더욱 틀에 짜여질 것 같아서.. 백일장가면 번번히 떨어져 자신감도 없습니다. 저는 짧은시간안에 글쓰는게 정말 약한편이라서 백일장 상 받아본적이 없어요. 중학생때는 부모님께 백일장나간다고 여러번큰소리치고 다른 지역에 간적도 있지만 상 받아온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고등학생이 되어서 대놓고 말 못하겠더군요 무서워서.. 이렇게 글을 못 쓰는 제가 실기에 붙을 수 있을까요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2. 아는 후배중에 나가는 대회마다 상을 받아오는 애가 있어요 천성이 정말 착하고 순수하고 완전 사랑받은 느낌을 내는 그런 아이입니다. 수필도 곧잘쓰는지 상을 정말 많이 받아오더라고요. 그러던와중 기회가 되어 그 아이의 소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소설은 마치 예전의 제 소설과 같았어요 소설의 끝이 흐지부지하고 어디가 부족한지 다 보였어요. 그렇게 부족한 점이 다 보이는데 저도 상을 못받은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받아오고.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그아이의 감정이 순수해서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는 것일까요? 저는 진짜 뭐가뭔지 엉망이 되어서 진짜.. 제가 학교에서 자주 따르는 시인이신 선생님이 있습니다. 그 선생님도 저를 좋아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의 지인 시인분이 그아이보고 '아 이애가 쌤이 그렇게 칭찬다던 애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글을 못쓰니까 딱히 언급안한거고.. 순간 진짜 ***같지만 그 선생님께 배신감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건 뭘까요 전 그아이의 재능이 정말 부럽고 부족한점 다보이는데 그래도 내가 글 더 잘쓴다고 생각했는데 머릿속이 엉망입니다 심지어 그아이가 1등탄 독후감대회는 제가 심혈을 기울인 대회이지만 책을 제대로 안 읽은 같은 반아이가 상타서 더욱 아프게 다가온 대회였습니다. 가슴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아이는 너무 착해서 미워할수도 없어요 진짜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3. 요즘은 글쓰기가 싫어서 아무것도 안쓰는건지 무서워서 안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 상담하면 저번에도 울어서 다시 하기 그렇고.. 지금 감정이 딱 자살하고 싶은 그런 느낌입니다. 이나이대에 자살충동 느끼는건 당연하다고 세간에서 그러지만 이런 내 감정을 그렇게 사소한걸로 치부해버리니까 더 짜증나고 그래뇨. 공부도 너무 하기싫고 우리나라를 그냥 뜨고싶고 계속 눈물만 나와요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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