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이제 막 기말고사 끝난 고1인데요. 진로를 게임 원화쪽으로 잡으면서 그림을 잘 그리는편도 아니고, 학교는 과학중점 일반고를 가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중점으로 잡는지라 공부를 싫어하는 저한테는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부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밑바닥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매번 성적을 볼때마다 가망이 없다는 생각과 부모님께 혼날것같은 두려움이랑, 자괴감이랑 좌절감이 많이 들어서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자기혐오도 심해지고 지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를 보면서 그 생각이 더욱 굳어져버려 지금은 대학교룰 가지않고 취업준비를 해버리고싶다는 생각이 꽤나 듭니다. 그렇다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도 꽤나 들어 혼란스럽습니다. 대학교를 가도 공부나 과제에 힘들것이고, 학비도 비싸기에 아직까지도 망설여집니다. 더군다나 제 직종에 맞는 과를 찾기도 애매하더라구요.
대학교를 가야할지, 아니면 지금 혼날 각오를 하고서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학년부터 모든 밑바닥을 찍어보니 더이상 성적을 올릴 자신도 없고 앞으로 잘 해나갈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더 하고싶은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하고싶은데, 지금 제가 뭘 하고싶은지도 잘 결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참고 입시를 계속해야할까요, 아니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틀어봐야할까요. 이 문제로 아직까지 심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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