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내년이면 22살이되네요. 20살이되는 내가 신기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나의 20살은 어떨까 하는 기대감에 가슴이 뛰곤했는데 슬프게도 지금까지의 저의 20살의 삶은 행복하지 못하네요ㅋㅋ 원하는 대학에 가서, 더 행복한 나의 20대를 위해서 놀고싶은마음, 연애하고싶은 마음 꾹꾹 참아가며 달려왔다고 자부할수있지만 원하는 대학 문턱 근처에도 못가보고 한참 밑의 대학에 오게됐어요. 제 첫 20살은 지금생각해도 다시는 돌아가고싶지않을만큼 씁쓸해요. 지금도 저는 휴학을하고 쪽방 구석 작은 책상에 앉아서 고시공부를 하고있네요. 처음에는 좋은직장 많은돈이 있으면 행복할줄알았는데, 주변에 그 좋은직장 많은 돈을 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을팔아서 돈을번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정말 행복이란건 존재할까?하는 의문이 들어요. 10대때나 지금이나 미래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현재의 편안함과 안정 그리고 다시는 오지않을 제 청춘과 젊음을 등져야한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고 속상해요. 이렇게 한다고해서 내가 행복해질수있는지도 미지수이고.. 근데 달리지않으면 뒤쳐질까봐 너무너무 무서워요ㅠㅠ 진짜 제가원하는게 뭔지 나는 어떤사람인지조차도 이젠 모르겠네요. 이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행복은 나의 마음가짐에서 온다는 말은 귀에들어오지도 않아요. 그냥 태어나지말걸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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