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고싶은데 안돼요.. 심지어 n수도 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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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공부를 잘하고싶은데 안돼요.. 심지어 n수도 했는데 서울권 대학가기도 힘드네요 사실 그렇게 죽어라 노력도 하지않았어요 공부쪽이 아닌가 싶다가도 다른쪽으로는 별로 흥미가 생기지않아요 정확히 말하면 어떤일을 하고싶어서 공부를한게 아니라 단순히 잘하고 싶어서.. 명문대학에 가고싶어서 여기까지온것같아요 편입은 몰라도 이제 수능을 더 볼 생각은 없어요.. 부모님은 기술이나 배우라고 하시는데 일단 배우고싶은 기술도 없을뿐더러 기술을 공부할 자신도 없어요.. 그냥 이젠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고 성취할 자신이 없어요 너무 여러번 실패해서 뭘해도 평균이하... 떨어질것만 같아요 아직 무언가 열심히 해보고싶기는한데 그런 마음만 있을뿐이에요 실천력도 떨어지고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생각처럼 모든걸 쏟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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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frog
· 8년 전
왜 꼭 명문대학에 가고싶은지. 근본적인 질문을 자꾸 하다보면 저만의 살아가는 목표가 있더라구요. 전 그게 호기심이었구요. 그게 돈인 경우도 있고 또 누군가는 소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요. 이거라면 내가 행복할 것 같다 그런 게 뭐가 있는지. 사실 그걸 알려면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해봐야 발견할수있는거겠지만.. 돈이 없어도 하고 싶은 것. 혹은 돈이 아주 많다면 해보고 싶은 것. 하다못해 내가 무슨 예능을 좋아하는지. 하루 중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일. 존경하는 인물. 혹은 반대로 싫어하는 것들이 있다면 가려내보고. 좀더 근본적인 물음들을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어떨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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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frog
· 8년 전
그리고 덧붙이고 싶은 건, 드라마 미생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체력을 키워야한다는 거예요. 네가 자꾸 무너지는 이유는 체력때문이라는 말이 전 와닿더라구요.. 무엇을 하든 체력이 떨어지면 자신감도 없어지는거같고 무기력해지고 삶의 의욕도 상실해지는 것 같아요. 그게 비단 글쓴이만의 문제는 아닐 거예요. 그리고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여보시고 책을 읽어보세요. 그 어떤 책이든 좋으니까 도서관가서 그냥 끌리는 책들을 펼쳐보세요. 저는 거기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발견한 경우라.. 그렇게 스스로 힘을 키우시다보면 조금은 덜 무기력해지고 그러다보면 진짜 내길을 찾으실 수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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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greenfrog 감사합니다! 이제야 확인했네요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