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두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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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며칠 전,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친구와 손 꼭 잡고 학원에 들어갔죠 댄스학원이다보니 무서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연습실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강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은 시작됬습니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멜랑꼴리한 기분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이 반이 아닌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고, 가뜩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운 저는 더욱 위축되고 신경쓰였습니다. 신경쓰지 말자, 눈치 볼거 없다. 애써 선생님에게 집중을 하려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몇마디의 말에 전 속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왜 저렇게 생겼냐, 존X 못추네, 저걸 왜 못따라해? 등등 조롱이란 조롱은 모두 들었습니다. 사실은 예상하고 갔습니다. 전 정말 심각한 몸치였고 이것을 극복하*** 학원을 다니는 것 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실제로 들으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못하기때문에, 더 잘하기위해서 다니는것이 학원 아닌가요? 그 당시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부터 지금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엄마께서는 차라리 다니지 말라고 하시네요. 내일 또 그곳을 가야합니다. 춤을 추는것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지만 주위의 시선과 말들은 저를 주눅들게합니다. 엄마 말씀대로 학원을 그만두는것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저히 털어놓을곳이 없어 이곳에 털어놓네요..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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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hesky1118
· 9년 전
누가 아무리 그렇게 손가락질해도 그 사람들을 봐서라도 춤 연습 많이 하셔서 보란듯이 잘 추시면 인정 받을 것 같아요. 저도 심각한 몸치라서... 학원은 재우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고 당당해지시고 그 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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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8888
· 9년 전
헐...그사람들 진짜 웃기네요ㅋㅋㅋㅋ 저들은 얼마나 예쁘고 잘났길래 타인한테 그런소리를 할까요 ㅋㅋㅋ 어떤생각을 가지고 살기에 그런말들을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내뱉나요ㅋㅋ 그냥그렇게사는사람들 안타깝다 여기시고 넘기세요 못참으시겠으면 그냥 그만두시구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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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ng
· 9년 전
가서 니가뭔데 나보다 잘추면 와서 수강하라하세요 뭔데 꼬우면 저런소릴하는지 기분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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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yself22
· 9년 전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 다니는건데.. 좀 그 사람들 반응 이해할 수 없네요. 진짜 기분 나빴겠어요. 선생님께 기분 불쾌했다고 말씀드리고 좀 차단해달라고 말해보세요. 학원이면 돈 주고 다니는 건데 내가 왜 손해를 봐야해. 란 분노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학원 말고 다른 학원 다녀도 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