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며칠 전,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친구와 손 꼭 잡고 학원에 들어갔죠
댄스학원이다보니 무서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연습실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강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은 시작됬습니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멜랑꼴리한 기분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이 반이 아닌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고, 가뜩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운 저는 더욱 위축되고 신경쓰였습니다.
신경쓰지 말자, 눈치 볼거 없다.
애써 선생님에게 집중을 하려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몇마디의 말에 전 속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왜 저렇게 생겼냐, 존X 못추네, 저걸 왜 못따라해? 등등
조롱이란 조롱은 모두 들었습니다.
사실은 예상하고 갔습니다. 전 정말 심각한 몸치였고 이것을 극복하*** 학원을 다니는 것 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실제로 들으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못하기때문에, 더 잘하기위해서 다니는것이 학원 아닌가요?
그 당시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부터 지금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엄마께서는 차라리 다니지 말라고 하시네요.
내일 또 그곳을 가야합니다.
춤을 추는것은 정말 즐겁고 행복하지만 주위의 시선과 말들은 저를 주눅들게합니다.
엄마 말씀대로 학원을 그만두는것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저히 털어놓을곳이 없어 이곳에 털어놓네요..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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