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우울해질까봐 겁난다..
사실은 항상 우울하긴 하지만
여기서 더 우울해질까봐.
나한테 희망이라는 게 있을까..?
스스로 만들어나가는것이 희망이라면
희망은 없다. 이제 난 힘이 없다..
하늘에서 열매가 떨어져주기만을 기다린다
멍청하게 입도 안벌리고있으면서.
삶을 유지해나갈 기운이 없다며
현실도피할 힘만 남겨져있었지만
다 그냥 무기력하다
열등감도 여전하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자면
실력면에서 남들보다 떨어지는 편이 결코 아님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등감에 묻힌다
실력 말고는 내세울 게 없기 때문이겠다
나를 드러낼 방법이라곤 이놈의 전공분야 하나뿐이기에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평타라도 친다
하지만 최고가 아니다
내 위에 사람들이 많다 옆에도 많다
내 주위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
난 문제가 많다
쓰레기같은년...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 되는게 아닐까.
이미 된게 아닐까.
내가 없어져야 분위기가 사는게 아닐까.
나 하나때문에 칙칙해지는게 아닐까.
아니면 내 존재조차 모를수도 있겠지.
어느쪽이든 서럽다
외롭다
글쓰는것도 무의미하다
감정이 해소되는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믿게 만든다
그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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