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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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amgood
·9년 전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이정하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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