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는 큰병은 아니지만 보통 친구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일단 피부가 좋지않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와 안면에 있어서 얼굴이 항상 울긋불긋합니다. 두피가 심하게아프면 살이 무르고.. 귓속은 귀지가많이 생기게 되어 자고 일어나면 손톱에 피가 베어있기도 합니다. 의사가 원인은 딱히 밝혀진것이 없다하고.. 얼굴쪽에 약을바를땐 두피약, 얼굴약, 귓속약을 바릅니다. 원인도 없고 완치도 없는 지독한 병입니다.
거기에 제가 코와 인중에 안면다한증이있습니다. 더운건 물론이고 긴장하거나 온도차가 느껴지면 코에서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것도 큰 방법이없어서 닦아줄 수밖에없는데..그래서 저는 항상 코를만지는것이 버릇인 사람이됩니다. 다한증이라고 말하기가 창피해요. 그래서 어딜가나 고개를 숙이고 화장을해도 다한증과 피부때문에 금방 지워지고 지저분해보입니다. 여름이면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집에만 있게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가슴이 굉장히 큽니다. 75h컵입니다.
국내에서는 왠만한 큰컵나온다는 브랜드에서도 사이즈가없습니다. 큰가슴때문에 몸에는 습진이 생기고 가슴주위는 온통 튼살투성입니다. 가슴때문에 예쁜 옷을 입어 볼수 없습니다. 몸통은55인데 가슴은77이니 무슨 옷을 입어도 이상해보입니다. 운동을 하려해도 몸이 흔들리는 운동은 어깨가 아프고 숨이 금방차고 가슴이 튼 부분이 잘려나갈듯이 아픕니다. 축소수술은 가슴 양쪽에 커다란 흉터가 남고 수술비도 천만원은 든다하네요..
저는 보통 여자애들이라면 가지고있지않을 고민을 여러개 가지고있습니다. 저도 평범한 아이들처럼 화장하고 예쁜옷을 입고 더울때만 땀을 흘리고싶습니다.
이제 곧 사회생활을 하게될텐데.. 어려서부터 위의 문제들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지금도 주위의 보통여자분들이 부럽습니다.
치료를해서 완치가 되거나 성형으로 완벽히 바꿀수 없는 부분이라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친한친구에게도 이런 속사정을 전부 이야기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곳에서나마 스스로생각하는 저의 불편한 부분을 빠짐없이 이야기해봅니다.
처음으로 모두 얘기하는것이라 조금 속이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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