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부탁드려요#도와주세요#제발 #편안해지고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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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대체적으로 우리집은 1남3녀중 저는 둘째로 태어닜고 둘째서러움이라고 말하실지 모르지만 남들이 제사정을 들으면 너 친딸 맞냐고 화를 낼정도로 저는 가족한테 무시받으며 살았습니다 . 어릴땐 사고뭉치여서 항상 무슨일이 터지면 무조건 저를 족쳤어요 . 워낙 형제들 앞에서도 자주 맞아와서 형제들도 저를 무시했구요 . 동생들이 저를 윗사람으로 인정안해요 . 남동생은 화가나서 저를 패다가 제가 이러다 죽겠구나 한적이몇번있었구요 . 현재 저만 공부를 다못마쳤고 결과적으로는 제가 포기한걸로 보이지만 저는 포기하지않았지만 부모님은 제가 꿈을 꿀수없는 상황을 치닫게 하셔서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들고있죠 . 일일이 구구절절 쓰면 너무 길어요 . 그냥 저는 가족들 사이에서 항상 무시당하고 한심한 존재에요 . 어릴때부터 기억이 부모님한테 맞던기억 형제들한테 끼지 못해서 혼자 떠돌던 기억뿐이구요 .제가 워낙 성격이 천진난만하고 뭐든 금방잊고 지내서 딱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러지는 않는 성격이에요 . 근데 머리가 크면서 알게됐어요 . 우리집은 정상적인 가족이아니구나 . 차라리 고아원에 버려졌으면 이것보다는 낫겠구나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요 . 차라리 다른부모한테 태어났으면 .. 주위에 평범한 가족들 이었으면 .. 그냥 저한테 하는말도 항상 모든가족들이 저를 내리깔고 비아냥 거리듯이 말해요 . 예를들어 제가 머리를 이쁘게 해서 그날 좀 예쁘면 그럼 이쁘다 하면 되는데 머리안감을거지 ? 이런식으로요 . 정말 친한 사이면 웃고 넘어갈 장난인데 .맨날 저런식으로 말을 하면 정말 화가나요 . 그런데 이런가족이 저는 좋았어요 . 그래도 내가족이라고 끌리더라구요 . 먼저 걱정하고 나보다더 챙기고 항상 먼저 연락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그사람들은 한결같이 저를 무시하더라구여 . 그러니까 너무 화가나요 . 이제는 옛날엔 모르고 살았더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가족으로서도 안바라고 사람으로서 존중이라도 해줬으면 하는거에요 . 근데 그러길바래서 말이라도 하면 듣질않으니 목소리가 커지고 그럼 무조건 손부터 날아와요 . 남들은 밖에서는 저보고 좋은 사람이래요 . 근데 가족들은 항상 저를 무시해요 . 아빠가 죽고 철이 많이 들었거든요 . 그래도 우리가족 참 불쌍하다 싶은거에요 . 혼자 타지생활하면서 생각이 깊어지니 벌써 부모의 마음 다 알겠더라구요 . 우리엄마가 아빠가 나를 사랑해서 나를 팼구나 .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화가 막 나요 . 이해를 할수없는 상황들이 너무 많아요 . 남들이라면 가족간에 벌어지지 않을일 그런일이 수도없이 많이 겪으니까요 . 이해를 하면 좋은데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그러기만 하면좋은데 .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 그래서 병이 너무 많이 걸렸어요 . 병원에도 너무 많이 갔고 검사도 많이 했지만 항상 답은 스트레스성이래요 . 근데 나아질수가 없어요 . 내가 계속 이러고 살다가는 화병이걸리거나 병에 걸려 죽겠구나 싶어요 . 이해하고 인정 할라고 생각하면 화가나요 . 그럼 내가 무시당하고 인간취급 못받는 사람이라는게 인정해야 하니까요 나는 그런사람이 아니라는데 .. 내가 인정하면 이집에서 계속 인간 취급 못받아도 그냥 체념해야 하니까요 . 어떻해야할까요 .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지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뉴스에 나오는 가족간의 살인 직전이라고 보시면 되요 . 자식의 꿈을 짓밞고 힘들어서 나자빠지도록 만드는 부모를 ... 어떻게 인정해야하나요 ... 남들이 나가서 인연을 끊고 살라는데 그럼 저만 나쁜사람이죠 . 제가 태어나서도 혼자였는데 평생 왜 저는 혼자여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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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9년 전
안녕하세요. 가족을 사랑하고 이해하려 애쓰는 님의 모습이 참 성숙하고 대견하게 느껴지네요. 가족들 사이에서 늘 홀대받고 사랑받지 못하는 그 기분이 얼마나 쓸쓸하고 막막했을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형제자매가 많은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나셨네요. 흔히들 끼인 자식이라고 첫째와 막내 사이의 자식은 여러모로 서러움을 많이 겪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님의 경우 그 정도를 넘어선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자식에게 심한 체벌을 가하는 것은 좋은 훈육법은 아니지요. 아마도 어린 시절 님이 좀 말썽꾸러기였던 모양인데 부모님이 이를 체벌로 다스리셨나 봅니다. 그 과정을 다른 형제들이 고스란히 보게 되면서 님은 상대적으로 형제들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게 되신거구요. 모든 가족들로부터 무시받는 기분이 얼마나 참담했을까요? 가족은 혈연으로 구성되지요. 부모가 서로 한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낳고 키우며 가족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 가정에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부모에 의해 태어나고 길러지게 되구요. 아이의 성격의 일부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나 나고 자란 환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지만 같이 자란 형제들의 성격이 다 다르듯이 기질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 형제 간이라고 해서, 부모 자식 간이라고 해서 서로 다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 다른 부분들이 있고 그 중에 특히 유별한 가족이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조금 유별나다고 해서 배척하고 무시하고 체벌하게 되면 어떨까요? 님처럼 천진난만하고 잘 잊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도 상처를 받고 풀이 죽고 화병이 걸릴 수 있겠지요.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님이 나쁘거나 모자라서 가족과 잘 못 어울리고 그들로부터 무시받았던 것이 절대 아니예요. 자신들과 조금 달랐던 님의 면모를 가족들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지 못했던 거예요.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인지 지금 이 내용만으로는 잘 알 수 없지만, 가족으로서 충분한 포용과 존중을 해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그 존재로부터 쉽게 등을 돌릴 수 없고, 여전히 아쉬움과 희망을 놓지 못하는 님의 따뜻한 마음을 왜 가족들이 봐주지 못하는지 무척 안타깝네요. 이런 이야기를 꺼내보아도 들어주지 않는 그들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셔야 한다고 물으셨는데, 쉽게 얘기해서 가족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독립적인 마음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가족들과 떨어져 독립을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당분간은 가족들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지리적인 거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거리까지 말이예요. 님은 자율성을 가지고 있는 성인입니다. 기댈 것이 없고, 달라질 수가 없는 가족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세요. 이제부터는 성인으로서 본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본인이 가족에게 쏟고 있는 에너지를 외부로 돌리세요. 밖에서의 사회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쓰세요. 그리고 본인에게 잘 맞는 중요한 누군가가 나타나면 새로운 자신만의 가족을 만드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상처받고 가슴에 피멍이 들고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을 이해하***, 그들에게 좋은 자식이고 형제이*** 애쓰지 마세요. 자신을 먼저 살펴주고 보듬어 주세요. 그동안 가족들의 핍박 아래서 잘 버텨준 내 자신을 대견하게 여겨주고 감싸주세요. 성인이 된 지금, 내 자신을 가장 잘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보호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자신입니다. 어느 정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치유의 시간을 가진 후에 마음의 준비가 되고, 가족을 다시 보게 되면 그들이 머라고 하든 자기 자신을 보호하세요. 폭력을 행사한다면 강경하게 대응해서 내 몸에 손을 못 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상황을 계속 참고 인내하지 마세요. 계속해서 님을 무시하고 옳지 못한 방법으로 대하려 한다면 굳이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님의 의무를 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들이 먼저 그 관계를 저버린 것이니까요. 마인드카페는 누구보다도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지켜낼 님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가족 #가정폭력 #무시 #포용 #성인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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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 9년 전
에구... 많이 힘드셨겠어요.. 가족이라도 폭행은 범죄죠. 무시당하며 사는것도 힘들고.. 타지생활이라고 하셨는데 따로 살고 계신건가요? 그럼 그나마 다행일텐데... 나쁘게 들리겠지만 부모라고 해서 다 인정하고 이해하는건 무리에요~ 저희도 사람이잖아요~ 글을 읽어보니 사려깊고 착하신분 같은데 끙끙앓지 말고 조금씩 연을 끊으세요.. 일단 님이 살고봐야죠~ 그리고 평생 혼자일리는 없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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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jfb
· 9년 전
표현을 하세요.. 비슷한 경험자로써 표현을 해야지 상황이나아집니다.. 참으면 그냥 계속돼요. 심정적으로 연 끊기 싫으시면 화를 내시거나 논리적으로 따지시거나하세요 물론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겠죠 근데 계속 지금까지완 다르게 의사표현을 강하게해보세요 가족한테 이런 대접받고사는거 지친다. 남들도 다 이상하다고한다 부터 세부적인 상황에서 부당하다고 느끼는점이요 그 순간은 힘들지만 그래야지 조금씩 바뀝니다. 물론 바로바뀌지 않아요. 되려 더 싸울수도있어요. 그런데 계속 하면 달라집니다. 글쓴님도 자기 의사를 계속 표현하고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분노나 미움도 오히려 더 옅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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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sidjfb 안해봤겠습니까 . 해봤죠 . 수도없이 지금도 맨날 하는걸요 . 근데 말하면 안들어주니 큰소리 내고 말하다보니 감정격해지고 그럼 손부터 날라와요 . 무조건때리죠 . 맨날 그렇게 끝나요 . 다큰딸이 하는말로 안듣고 어디 ***년이 지껄인대요 . 이렇게 벌써 몇년인지 5년이에요 . 그럼 바뀌마음이라도 있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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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1693
· 9년 전
정말 착한사람같네요. 그래도 가족을 생각하고. 저로써는 글 읽는것 만으로도 화가 나던데 대단한것 같아요. 저는 님 가족에게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독립된 생활을 하실 수 있다면 가족들과 많이 마주치지 않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