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박증 #거식증 #스트레스 #우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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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i03
·7년 전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거의 4개월이 지나갔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달밖에 안됐을 때 나는 20키로를 감량했다. 점점 살이 빠지면서 예뻐지는 나의 모습을 보고 엄청 좋았다. 그동안 입었던 옷이 커져가고 안 맞던 옷 들도 맞고 그래서 더욱 꾸미는 것에 집착이 심해져 있었다. 그렇게 다이어트 하는 것이 좋았고 그래서 4달이 될 때쯤 총25키로를 감량했다. 그때 보다 더 날씬해져서 손에 보이지 않던 뼈들이 조금씩 보여지기 시작하고 어딜가서 옷을 고르면 다 살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살을 더 빼고 싶다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그렇게 행복할 때쯤 다른 불행이 찾아왔다.. 2달 동안 거의 굶다시피 살을 뺀 나는 밥을 먹으면 예전의 나로 돌*** 것 같은 무서움이 생겼고 어쩌다가 실수로 밥을 먹게 되어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면 다시 먹기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전 까지는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그 하루하루를 울면서 보냈다. 그렇게 우울한 하루를 지내며 다시 초심를 찾고 다시 2달간 5키로를 감량했다. 예전보다 느리게 빠지는 게 조금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빠졌기 때문에 굉장히 뿌듯했다. 하지만 그동안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과 거식증이 점점 심해지게 되면서 다이어트 약을 찾기 시작하였다.. 사실 약 까지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었지만 어느 새 정신을 차려보니 약이 없으면 밥을 안 먹게 될 만큼 약에 의지하게 되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먹고 나서 화장실을 안 가게 되면 그게 모두 살로 갈것 만 같아 무서워서 변비약을 먹기 시작했다.. 처음엔 2알만 먹어도 배가 무척 아팠다. 그렇게 일주일에 2번씩 변비약과 다이어트 약을 찾게 되었고 지금은 변비약 5알을 먹어도 아무 반응이 없을 만큼 내성이 생겨가는 것 같아 너무 무서워진다.. 최근에 식욕이 너무 땡겨서 음식을 먹게 됐는데 그 이후로 2키로가 쪄버려서 67키로가 되어버렸다. 먹고나서 걱정을 하면서 몸무게를 확인할 때마다 너무 힘들고, 음식을 먹고 배가 나온 것을 볼때마다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간 것 같아서 굉장히 우울해졌다. 아직 목표 몸무게까지 10키로가 남았지만 내가 다시 성공 할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많이 된다.. 빨리 10키로를 더 빼고 아무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가서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다.. 음식을 먹으면서 속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먹고나서 엄청난 후회를 하며 우울해 하는 내 모습을 볼때마다 짜증이 난다. 항상 차라리 이럴 거면 먹지를 말지..라며 자책을 하기도 한다.. 먹지 않다보니 점점 몸도 안 좋아져서 불편하지만 먹고서 정신적으로 괴로울바엔 차라리 아픈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년도 안으로 꼭 10키로 감량하고..내년엔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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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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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59
· 7년 전
문제는 10키로가 아닌 거 같아요. 10키로가 더 빠지고 나면 더 큰 불행이 찾아 올지도 몰라요 지금 부터라도 올바른 다이어트를 시작 해보는 건 어떨까요? 헬스도 좋고 요즘 몸매 교정이랑 같이 나온 운동들이 정말 많아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돈 벌고 사는 거잖아요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고 바른 식단으로 운동 꾸준히 하시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아 기대 됩니다 그리고 몸이 계속 적으로 아프면 정신적으로 나중에 더 힘들어 질수도 있어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서 얘기 해드리는 거예요 저의 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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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mih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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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7년 전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가 되게 하거나 굶거나 하면 안좋은 것 같아요. 마카님이 먹고 다시 찌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또한 건강을 해치는 것이고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리고 자책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자책감이나 나는 왜 살을 못뺄까 이런 생각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 다짐만 하고 안하는 사람이 많은데 마카님은 20키로나 빼셨잖아요. 저도 살을 빼보려고 늘 했는데 5키로 이상 잘 안빠지더라구요. 그런데 마카님은 저의 4배나 빼셨잖아요. 너무 대단해요.! 아, 그리고 식사하는 거랑 우울은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요. 흔히 거식증이나 그런 식이장애를 겪는 사람의 대부분이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저는 마카님이 그래도 아직은 계속 도전하려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으신 거 보고 처음 부분을 읽고 걱정했다가 마카님의 마지막 문장에서 마카님은 정말 강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많이 느꼈어요. 어떤 것을 해내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조급해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다이어트도 좋지만, 마카님이 스트레스 받을 때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굶거나 하지 말고 하루에 적당량의 밥은 꼬박 꼬박 챙겨먹고 꾸준히 운동하시다보면 원하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희 언니도 밥량을 조금 줄이고 *** 거의 다 챙겨먹고 매일 운동했더니 세달에 많이 감량 했거든요! 그러니 몸챙겨 가면서 나를 내가 스스로 응원하고 믿으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