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아이 유치원에서 만나는 엄마들마다
부동산으로 얼마 벌었다 얼마 벌었다 합니다
오늘도 친하지도 않은 엄마가 자기는 이사할때마다 억씩 오른다며 그런 운이 있다고..
들으면서 속으로는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고 싶은데
그러면 괜히 부러워서 배아파 꼬인 엄마 될까 싶어서
그냥 대충 “좋겠네요” 하고 말았어요..
담합으로 올랐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게 자랑할만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하긴.. 제가 사는 곳은 그런 담합도 안되요 ㅎㅎ
부럽기도 하지만 나는 왜 이럴까 답답하기도 해요
만나면 부동산, 만나면 사교육..
때론 너무 스트레스가 되서
사람들과 아예 말을 안하고 싶기도 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야 너무나 이해하지만
저는 집값이 떨어진데다가 이사를 너무 하고싶은데
손해보는 가격에 내놨지만 1년째 안팔리고 있어요
이 동네 살면서 부동산 이야기가 너무 스트레스라서
아예 떠나버리고 싶은데 도무지 이사를 못가니까
마음이 너무 너무 괴로운 상태예요
그런데 제 주변에 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가봐요..
이젠 주변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제발 그만 자랑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