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재능있다는 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정말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재능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왔는데 요즘 너무 회의감이 든다 저보다 잘그리는 애들도 많고 항상 남하고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 좀있으면 고 2인데 형편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도 못해서 너무 조바심이 난다. 중3때부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그림을 더 잘그려야 겠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끼고 그런 나를 알게 돼서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1년이 다 돼간다.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해야 하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도 모르겠고.. 지금 제일 중요한 시기에 슬럼프가 처음 찾아와서 너무 힘들다.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해서 꿈을 포기하고 평생 다시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초조하다 남들은 다 실기 준비해서 그림에 열중하는데 나는 뭐지라는 생각이 자주든다 진짜 어떡하지...

someonelike

· 7년 전

저도 그랬어요. 아니, 지금도 그래요. 저는 어릴때부터 그림을 시작해서 늘 칭찬을 받았어요. 하지만 커가면서 점점 나보다 더 잘그리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돼고요. 늘 ***듯이 연구하고 연습했어요. 더 잘하고 인정받기 위해서. 하지만 늘 어딜가든 천재들이 제 발목을 붙잡더라고요. 그러다가 점점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내가 정말 소질이 있는걸까?' 하고요. 슬럼프게 심하게 왔었죠. 뭘 그려도 마음에 안들고 못 그린것 같았어요. 늘 잡았던 펜을 놨다가, 문득 생각이 났어요. '그림을 포기하고 싶지않아.' 이제 저는 그러려니 합니다. 나보다 잘그리는 사람들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어요! 하지만 저보다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도 만만치 않게 많죠. 저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어요. 저보다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들을 제 승부욕으로 삼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천재들에게 기죽지 마시고, 너무 우울해 하지마세요... 당신의 그림은 당신의 노력과 정성으로 그 누구보다 더 빛날테니까요. 자,다시 펜과 종이를 드는거예요!

비공개 (글쓴이)

@someonelike 감사해요 진짜 힘이 됐어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어요..진지하게 그만둘까 고민했는데 그러기엔 아직 이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글쓴이 분께 힘이 돼었다는게 정말 기쁘네요..앞으로도 쭉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시길 빌게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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