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제 좀 컸다고 생일에도 아무 감흥이 없는데
그래도 아직 연말은 기대가 돼요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뭔가 평소와 다른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에요
그래서 하고싶은 걸 많이 적어놨어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에디의 필모를 쭉 감상할거에요
서울식물원을 갈거고 작사법 책을 살거에요
전 진로희망은 공무원이지만 꿈은 작사가거든요
새벽까지 우디앨런의 영화랑 우주 다큐멘터리를 볼거에요
배쓰밤을 하나 살 거에요 풀 욕조는 없지만.
그리고 매년 그랬듯이 혼자 밤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2019년 달력을 살 거에요
작년에 산 파스텔 벽걸이 달력은 아직도 잘 걸려있어요
매달 다음 장을 넘기면서 새로운 색이 기대됐어요
이 모든걸 15일 동안.
여러분은 연말에 하고싶은 아주 사적이고 사소한 일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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