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익명으로 힘을 주려하고 공감하고 위로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내가 이인증이 심해서 현실감을 못느끼고 내가 하는 짓을
모두 흑백의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면 마카님들은 무슨기분이 들까...
저런 사람한테 위로 받았다는 배신감?
가식적인 모습에 다시 속았다는 분노?
공감능력도 없는데 노력한다는 연민?
그 이인증을 벗어나서 나라는 존재를 실감하기 위해 끝없이 자해하고 아픔조차 금방 사라져서 다시 무의미하게 그으면서 스스로는 손목에서 피가 계속 흐르면서도 자해는 오늘만이라도 하지말아요 그동안 아프고 힘들었잖아요 라는 말을 하고 있다면 정말 너무 역겨울거 같죠? 그래서 익명이 아닌 누군가로 단지 숨기고 있다는 그 불안감과 미안함을 피하려고 제 이기심으로 고백하네요 그래도 위로하는건 진심이에요 저같은 끝을 마주하진 말았으면 하니까...
그러니까 미안해요 저는 저를 추스르는 법은 모르니까 그냥 공감해주고 위로하는거밖에 못하니까 그렇다고 그걸 익명으로 밝히면 기대고 싶어도 못기대는 사람들이 있을테니까
익명으로는 언제까지나 밝은척 성녀인척 멀쩡한척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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