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처음엔 착한 사람이 되는 게
그 다음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게
내 유일한 목표였는데
이젠 싫어
나 이렇게 안 살래
이용당하고 질질 끌려 다니면서
혼자 끙끙 앓는 거 이제 안 할래
이런 다짐이 몇 번째지?
그 때마다 끊어낸 인연들
결국 아쉬웠던 건 내가 아니었나?
나 미움 받기 싫어
사랑만 받고 싶다고
근데 어떤 길도 어떤 방법으로도
그럴 순 없더라
결국 나만 힘들어질 뿐이더라
근데 내가 착하지 않으면
내가 참지 않으면
아무도 날 찾지 않게 될 것 같아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 같단 말이야
미움받을 것만 같단 말이야
뭐 사실 지금도 나를 찾는 사람들 없지만 말이야
본인들이 필요할 때 말고는
누가 나한테 그렇게 살다가 정말 지친다고
정말 힘들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말한 사람에게도 결국 이용당한 기분이라
그 관계에서도 도망쳐버리긴 했지만
사실 나 정말 소중한 인연을 놓쳐버린 거 아닐까
미움받는 건 무섭고
사랑받는 건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쪽도 결국은 도망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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