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다 포기하고 정말사라지고 싶네요. 죽는게 나을거같기도 하고 사는게 지옥같아요.
26개월 지난딸이 요즘 또 밤낮이 완전 바뀌고 고집도 더 세지고 원하는거 될때까지 울고불고 난리치니 다 해줄수밖에 없네요. 밥은 아예 안먹고 분유가 주식이 되어버렸어요. 이 모든게 제가 게을르고 무지해서 그런거 같아 항상 아이한테 미안해지지만 어찌할지 몰라 걍 손놓고 있다는게 맞는거 같고요. 전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예 없어 독박육아중이고 친구들도 출산후부터 만난적도 없고 오롯이 집에서 아기만 보고 있어요. 남편은 애도 못보고 기저귀도 못가니 말 다했고요.
남편은 주.야 12시간씩 교대라 매일 피곤해서 육아는 1도 신경안쓰고 동료들이랑 일끝나고 스트래스받고 우울하다고 술은 잘 마셔요. 그러면서 일이 힘들어서 집안일외 모든건 피곤해서 못 한다네요. 이해는 하지만 가끔 울화통은 터지곤합니다. 말로는 저보고 고생하고 힘든거 안다고는 하지만 전 남펀이 꼴도 보기싫고 같이 살고싶지도 않아요. 아이 때문에 어쩔수 없이 참고 사는중입니다. 지금도 아이가 안자고 울며 때쓰는데 술마시면서 잠도 못자고 일도 힘든데 집구석 ***다고 짜증내며 아이한테 욕하며 왜 나았는지 모르겠다면서 방에서 나가라고 다 꼴보기 싫다해 거실에서 아이보며 답답해 미칠것 같고 폭발할거 같아 이곳에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많고 복잡한데 너무 장문이라 쓸수도 없고 답답한 맘 뿐입니다. 결혼, 출산 다 너무 후회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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