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화만나면 보이는게 없나봅니다. ***에 물건 던지기는 예사예요. 그리고 18번은 애데리고 집에서 나가라 입니다. 바람 핀 전력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겉으로 순해보이고 남들한테 잘하는 편이라서 밖에서 평이 좋다는 겁니다. 저 빼고 남들한테 잘하고 특히 여자들한테 잘합니다. 육아도 아이와 굉장히 잘놀아주는 척 남들 앞에서 쇼하면서 실상은 퇴근후 10분-20분 놀아주다가 스마트폰하거나 컴퓨터하러 갑니다. 돈도 잘벌어오는거 같지만 장보는 것 외에 제 옷한벌 기분좋게 사입은적이 없습니다. 남들한테 밥사는거 좋아하면서 밖에나가 외식하는 것도 자기 내키지 않으면 제 기분은 별상관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받았던 폭언과 폭력에 지쳤습니다. 아이와 새 삶을 시작하고 싶은데 힘드네요. 누가 옆에서 토닥여주고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친정도 큰도움은 안되기에... 주말동안 아이와 단둘이..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저도 너무 외롭고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