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비교적 남의 눈에는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사실 이게 그냥 절망에 익숙해져서 더 이상 내 삶에 지치고 상처받을 일이 없다는건 아무도 모르겠죠. 조금이라도 더 잘 살아보겠다고 나름대로 노력중이긴한데 한편으로는 이래봤자 달라질건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힘드네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다들 너무 행복하게 잘 사는것 같아서 내가 더 초라해져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볼때는 솔직해 질수가 없어요. 내 초라함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작은 사실을 부풀리게 되거든요. 솔직하지 못하니 깊은 관계를 쌓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외롭고 쓸쓸하고 그러면서도 그런걸 남들에게 보이기는 싪고...진짜 내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