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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고시

지식인에 한 번 질문을 올렸었는데, 다시 쓰기에는 또 너무 긴 것만 같네요. 질문을 그대로 올리고 해야 할 말만 몇 개 덧붙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15세, 중학교 2학년입니다. 그렇다고 중 2병, 사춘기 뭐 이런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지금 올리는 고민은 거의 1~2년 전부터 있던 겁니다. 피상적으로 보자면 성적은 꽤 상위권입니다. 영어는 전국 대회에서 낮은 상 정도는 타고 있고, 수학은 잘 모르겠네요. 선행은 고등학교 과정입니다. 그 외에도 운동 하나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아마추어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 있습니다. 이렇게 써보니 저 정말 멀쩡해 보이네요.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다름 아닌 성적 문제에 대한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자해 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자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식칼을 손목에 대고 힘을 준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너무 아파서 도중에 그만두었지만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살법이네요. 이쯤 되면 아셨겠지만 저는 사실 자살을 하고 싶어하는 쪽에 속합니다. 꽤나 이야기가 길어지고 두서 없어질 것 같지만 일단 계속 쓰겠습니다. 주변 친구들보다는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몇 명만 빼면은요. 친구 관계도 굉장히 좋고요. 물론 저는 그 친구들이 막 소중한 친구라고 내가 대신 죽을 수 있다고 말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진짜로. 주변에는 저보다 성적이 좋은 친구가 몇 명 겨우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은 거의 다 성격이 괴상한 탓에 왕따거나, 아니면 아예 대놓고 앞에서 욕하는 애들도 있죠. 그 중 한명은 심지어 잘 나가는, 뭐 그냥 노는애들에게 완전히 찍힐 뻔 한걸 제가 잘 말해서 저랑 친하게 지냈던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어머니가 자꾸 그 애들하고 비교를 하더군요.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저지만 이제는 그게 너무 지쳐서,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찢어죽이고 싶은 데까지 다다랐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 하나하나, 하는 행동이 다 얄미워 보이네요. 하다못해 어머니께 그럼 그 년을 엄마가 낳지 그랬냐고 따질 뻔 했네요. 그것 때문에 자꾸 제 자신이 위축되고 그 애들과 더불어 성적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언제든지 달려가 목을 메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 요즘 분노조절장애라도 걸린건지 이유없이 지나가는 행인이 맘에 안들어 죽여버리고 싶다, 혹은 당장 내 자신이 쓰러져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얼마 전에는 꿈에서 누군가를 잡아 뜯고 마구 때리던 꿈을 꿨는데, 마지막에 보니까 그 사람의 얼굴에서 코는 완전히 뜯겨나가 안의 근육과 살이 보이고, 눈은 찢어져 눈알 뒷면의 핏줄이 튀어나오고, 이빨은 완전히 부서지고, 귀 하나는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잔인한 것은 잘 참지만 그 꿈은 제가 자의를 가진 상태였던지라, 꽤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기 자신이 혐오스러워진달까요. 평소에도 이유 없이 화가 나면 손이 움찔거리고 몸이 ***듯이 떨리며 숨이 가빠오고, 해서는 안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정말 잔인한 상상도 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제 인격이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슬픈 영화를 보면 울고, 지금까지 사고도 친 적 없이 꽤나 친구가 많은 여중생일 뿐입니다. 이것도 또 하나의 의문이네요. 단순히 조울증이라기엔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그 꿈과 같은 일을 곧 일으킬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이야기 하나가 끝났습니다. 꽤나 많은 고민이 있으니까요. 그 외에, 저는 영재고등학교 수시를 노리고 있습니다-피상적으로요. 저는 제가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어쨌든 영재고 준비를 하는데, 문제는 너무 어렵고, 자신은 점점 없어집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예상보다 많은 것을 제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큐 검사 때 아이큐가 148인가 150인가 정도로 나왔었거든요. 물론 저는 *** 천재가 아닙니다. 전혀. 그냥 학교 내신을 준비해서 A받을 수 있는 정도. 어쨌든 영재고는 저에게 너무 과분하고, 그렇다고 자사고에 척 붙을 정도의 모범생도 아니니까요. 굳이 따지자면 영재 쪽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등학교 입시는 무리인데,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일반고에서는 죽을 힘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취업도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니까요. 거기에다 진심으로, 너무 지쳐서 이제는 수학책만 보면 찢어버리고 싶고 그 정도네요. 진심으로. 그래서 가끔 너무 힘들어질땐 수학 문제집 귀퉁이를 계속 찢으며 진정시킵니다. 이러니까 상당히 ***같은걸요. 요즘은 문제에 집중도 안되고, 한 문제 풀었다하면 제 손은 낙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체능, 혹은 문과로 넘어가라는 소리도 있지만, 저는 체육의 천재가 아닐 뿐더러 영어를 공부하러 유학갈 마음도 없습니다. 우리 집은 금수저가 아니니까. 과외도 힘든데 저는 이해도 안되는 학원에서 시간만 때우고 있네요. 정신차리고 공부하려는 생각을 하면 괜히 또 알 수 없게 화가 나서 저번에는 연필도 부서지고 지우개도 찢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학원이 먼지라 부모님께서 직접 차로 데려다 주십니다. 점점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거기에 온갖 행사나 별 일이 다 겹쳐 요즘은 돈 쓰는것도 무엇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다 관둘 생각을 하면 또 불안해져 괜히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요.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성적에 대한 비교도 많이 하시지만 부모님도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라 정말 예뻐해 주시고 하고 싶은 건 다 해 주십니다. 물론 도덕적으로는 정말 잘 가르쳐 주셨어요. 정말 누구나 부러워할 좋은 부모님이라는 건 저도 알 수 있어요. 제 학원 시간표도 그렇게 빡빡하고 비인간적이진 않아요. 제가 혼자 이상하게 비뚤어진 걸 수도 있네요. 진짜 제가 ***일수도 있겠구나, 라는 마음도 가끔 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림 그리기가 꽤나 취미입니다. 하지만 순수 미술도 아닌, 그저 만화 끄적거리기 정도이죠.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다, 감탄사를 내뱉거나 애니고를 목표로 해도 될 것 같다고는 하지만, 전 ***이 아닙니다. 이쪽 계열로 가봤자 조금 재미만 더 있을 뿐 나중에 굶어 뒤지는건 매한가지 아닐까요? 그래도 나름의 꿈은 나중에, 도전만화에 제가 그린 만화를 올려보는 게 꼭 이루고 싶은 겁니다. 아마 죽어도 한 번 올려본 다음에 자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나름의 소양이, "순수미술이 아니면 다 소용없다" 이고, 저는 이쪽을 진로로 정해보자는 생각 따위도 한 적 없으니, 이것도 타개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요즘은 그저 애니랑 우타이테 들으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네요. 아, 물론 이 문제 때문에 오타쿠라고 놀리는 친구는 없더라고요. 여학생이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히려 학교 내에서 제 위치가 제가 애니를 보면 다른 친구들도 같이 보는 정도라서일까요. 사실 이것 외에 초등학교 때 거의 완전히 헤어져버린 친구들과 가끔 만나 노는 것 빼고는 삶을 계속할 이유마저 생각나지 않습니다. 게임에 재미붙여 게임 폐인처럼 살고 있죠. 이렇게 살면 출처 모르는 분노에 미쳐 정말로 누군가를 내장까지 찢어버리거나, 아니면 다음날 길바닥에서 모리가 깨진 채로 발견될까 무섭네요. 좀 인생에 재미를 붙일 것이 조금 필요합니다. 앞의 내용은 그냥 제가 힘들어서 조금 쓴 걸까요.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사실 아파서 자살할 만큼의 용기는 없습니다. 살기 싫다는게 꼭 죽고 싶다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뭔가에 재미를 붙이지 않는다면 정말 홧김에 목을 매던 옥상에서 떨어지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재미 붙일 수 있는 걸 몇가지 알려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만약 답변에 뭐, 죽으면 안됩니다. 삶은 아직 아름다워요, 우리가 도와줄게요. 뭐 이런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진짜로 그런 이야기만 들으면 아무나 잡아 완전히 찢어죽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런 답변은 안올려주셨으면 해요. 추상적인 답변 말고 조금 실용적인 건 안될까요? 너무 많이 요구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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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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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들어가기 싫습니다. 들어가지 말고 집에서 통학할까요. 괜찮을까요.. 제가 집에서 공부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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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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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재종 서울대반 다니는 예체능 재수생이에요 올해는 비실기로 준비하게 되어서 인문계 재종을 다니게 되었어요 작년 수능 때는 건강상태랑 시험장 환경이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좀 심각하게 안좋았어서 재수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재수하게 되었어요 작년에는 좀 힘들게 살았었어요 사탐이랑 수학 영어는 유명 인강 강사들 현장 강의 가서 듣고요 국어는 원래 좀 잘해서 김봉소 월간 커리 따라가면서 혼자 기출 풀다가 파이널 때 이감모의고사 제공하는 학원 가서 실모 많이 봤었고 수학은 워낙 못해서 6월까진 주 15시간 수학학원에서 1:1로 공부했고 심지어 거기다 주 12시간 실기학원에서 실기 공부를 했어요 밤 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느라 말이 아니었죠 성적이 올라가긴 했는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능날만 망해버렸어요 수시도 예비 완전 심각하게 앞 번호 였는데 이례적으로 충원이 안돌아서 떨어지구요 작년에 그렇게 살아서인지 요즘 인문계 재종 서울대반 다니면서 수업과 자습을 병행하고 있는데 자습시간이 남아돌아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제가 예전부터 계획 덕후에다가 할 일 없으면 불안해 하긴 해요 근데 막 옆에 애들은 물론 일반 인문계 준비하는 애들이지만 항상 뭔가를 쉬지않고 공부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작년에 제 생활습관이 나빴던 것 같아서 요즘엔 최소 12시 반에는 무조건 자요 그리고 하루 20분 자유시간도 갖구요 재종만 다니고 실기학원은 안다녀서 솔직히 시간 남는게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불안해 죽겠어요 ㅠㅠㅠ 재종반 담임쌤과 상담도 했는데 쌤은 제가 부족한 부분 알아서 잘 챙겨서 공부하는 것 같아서 별로 신경 안써도 잘 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는 불안해 미치겠습니다 ㅠㅠ 계획을 다 마치면 30분 정도 남길래 작년엔 대체 뭘 하면서 바쁘게 살았나 하고 작년 플래너를 보니까 제가 부족한 영역 공부를 했더라구요 근데 작년에 공부해서 채운 터라 지금은 멀쩡한 부분입니다 ㅠㅠ 매일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 포함 예습 복습도 철저히 하고 수학은 개념이 부족해서 개념 인강도 듣고 인강에서 ***는 복습과 반복풀이도 전부 하고 매일 마닳 1회 씩 풀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있는대로 검토(50문제 들어있는 회 기준으로 많아야 3문제 틀려서 시간이 매우 짧긴 합니다)도 전부 하고 영어도 괜히 불안해서 기출이랑 EBS 돌리고 해석이 매끄러운 편이라 아주 눈꼽만큼이라도 신경쓰이는 문장까지 다 다시 보고 있는데 시간이 남아서 걱정돼서 미치겠어요... 남들은 재수하면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데 저는 오히려 고3 때 더 열심히 살았던 것 같고 주말에도 풀타임 자습 전부 참여하는데도 노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ㅠㅠ 대학 간 친구들이 너무 워커홀릭같다고 진정하라고 하는데 저도 작년에 초반부터 달리면 슬럼프를 겪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 자제하려고 하는데 불안감은 가시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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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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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원을 끊은지는 이제 한달 반 정도 지났다. 이렇게 보니 얼마 안지난것 같기도 하고 진도는 1학기를 거의 나갔지만 전 학원쌤이 잘 가르쳐주지 않은탓에(내탓도 있겠지만..) 아슬아슬한 수준이다. 미술을 진로로 삼아 배우고 있다. 그렇다고 예고를 갈것도 아니다. 나는 미술학원에서 가장 오래다녔지만 결정을 하는건 가장 늦게 하는중이다. 아무것도 못하고 어물쩡하게 넘어간다. 늘 그렇지 뭐.. 공부를 하기싫다. 예고를 가고싶긴 하지만 이제 시작한다며 눈치가 보인다. 참 이기적인것같다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늘 원하기만 하고 이제부터라도 잘하면 될까? 난 잘 모르겠어. 엄마랑 이야기 하는것도 무섭다. 새학기가 시작하기전에 공부학원을 다녀야 하고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일반고에 가면 내신을 챙겨야한다. 그러니 공부와 미술을 병행하기가 힘들다며 엄마는 일반고에 가는날 미술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한다. 둘다 아무것도 아니게 되면 안된다고했으니까 그냥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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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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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하고 싶은데 첫째라는 부모님에 기대에 포기하질 못하겠다 난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것도 없고 뭘하고싶은지 모르겠고 그냥 다 때려치고 싶다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 그냥 다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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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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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하면서 내가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이런 유형문제를 많이틀리는데 어느부분을 더 공부해야되는지 깨닫게됬네요~

hiroandmik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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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작년 까지만 해도 공부 해야겠다만 생각하고 실천은 안했던 것 같아요. 영어회화 밖에 한게 없네요.. 수업시간에 잔 적도 없고 매일 필기 하는데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무슨 말씀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공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전 이해력은 정말 안좋은 것 같아요 반면 암기는 진짜 잘해요 방학에 암기력 테스트를 해봤어요 제 암기가 얼마나 타고난지,, 한계테스투 까진 안했고 그냥 좀 여유롭게 한거 같아요 한달 동안 영단어 8천개 정도 외웠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의 암기력은 좀 자랑하고 싶어요 학교에서도 수행평가는 대부분 만점이에요 성적은 바닥이구요... 그냥 저는 개념 집어치우고 무식하게 교과서 프린트 외워 시험 치는 방법 밖에 없나요?

Francic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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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3 올라가는데요 반 분위기를 보니까 다들 벌써 무리가 형성되어있더라고요 저도 물론 아는 몇몇 있는데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도 있고 얼굴만 아는 사이도 있고 서로 아는데 같이 다닐 정도로 친한 얘도 아니고요 고3이니까 혼자 공부해야한다는거 아는데 작년에 그렇게 했다가 맘고생 되게 했거든요 반에 있을 땐 상관 없는데 체육시간 이럴 때는 혼자 아니면 자괴감 들 것 같아요 어쩌죠? 참고로 소심한 성격 아니고 친해지고 싶게 생긴 사람인데 친해지려고 다가가는게 귀찮아요 그리고 굳이 무리 형성되었는데 끼는 것도 내키지 않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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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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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중학교가 내신 200점 만점인데 출석만 잘해도 100점이 넘는다는데 진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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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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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도착지가 안보인다. 몇년을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 일 뿐 다시 앞서 걷기엔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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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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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 자랑이 아니라 고민이여서 올리는 글이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오빠가 제작년에 서울대에 붙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때 오빠가 드디어 고생끝이고 이제 즐겁게 대학교 다니고.좋겠네~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오빠가 대학을 가고나서 친척분들을 보러갈때마다 항상 마음이 불안합니다 오빠가 대학 잘갔으니깐 너도 잘가겠지??이러시면서 너도 서울대 꼭 가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저를 보시면 항상 공부 잘하고 있니??전교에서 몇 등 정도 하니?? 너도 서울대 가야겠지??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웃으십니다 저는 이런걸 여러분한테 똑같은 말을 들으니깐 너무 불안합니다 저는 현재 중3 여학생입니다 오빠가 대학 잘 간거는 좋지만 어른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깐 부담감이 장난 아닙니다 진짜 요즘 수학학원다니면서 수학배우고 있는데 잘 안되서 화나는데 자꾸 어른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더 공부가 안됩니다 저도 공부잘하고 싶고 저도 대학 잘 가고 싶고 어른들보다 제가 더 간절한데 왜그렇게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아네 ㅎㅎ 네 ㅎㅎ 열심히 할게요 ㅎㅎ이랬는데 이런말을 100번은 들은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아요.. 요즘 생각하는게 공부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스트레스나 부담감이 너무 많아서 힘든 것 같아요 올해 중3이되는 저는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지금 중고등학생분들 중에 저보다 힘든 분은 많지만 이렇게라도 하소연을 적어봅니다.. 저는 일주일에 총 6번 학원을 가요 수학 4번에 영어 2번 수학는 5시간씩 4번 영어는 3시간씩 2번 수학을 하는게 싫지는 않은데 잘 안되고 문제도 안풀리고 그러니깐 막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고 그러는데 수포자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붙들고 있어요 학교다닐때는 학교갔다가 학원갔다오면 11시쯤되고 또 씻고 막 그러다보니깐 11시 30분이 되는데 내일 학원숙제하고 오늘배운거 복습하고 그러면 1시 30분에서 2시가 다되니깐 항산 6시 30분에 일어나는데 졸려서 잘 못 일어나겠어요.. 고등학생때는 더 바쁠텐데 지금 이거가지고 힘들고 졸리고 하면 고등학교때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요..ㅠㅜ 조언이나 답글 한 번씩 달아주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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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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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학이 다가오며 고2인데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공부를 안하게 되요 가득이나 학원 안다니며 공부 하려는데 공부에대한 흥미가 떨어져 힘드네요.. 어떻게 흥미를 다시 찾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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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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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 고3되고 성적 대입 진로같은 것들만 생각만해도 막막하고 토나오는데 인간관계도 너무 힘들고 내 성적으로는 지방대갈 성적이고 여태까지 공부안한것도 너무후회되서 뒤늦게 공부하려고해도 여태안하던게 갑자기 하려고하니깐 잘안되고 남들과 뒤쳐지는 모습을보면 이미늦은것같아요 난 왜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을까요? 난 왜그렇게 쓰레기처럼 살았을까요? 난 나쁜짓도 안하고 엄마속을 썩인적도없고 공부도 적당히 중간정도하는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는데 왜 이렇게되었을까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자살하고싶다가도 엄마가 나때문에 악착같이 힘들게 돈모으는모습을보면 자살도 못하겠어요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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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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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중1되는 학생입니다.학생이 뭔 고민이니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그래도 한번 고민 써봅니다. (처음 써봅니다) 사실 저는 학원에 이끌려 다닙니다학원으로 시작해서 학원으로 일과가 끝납니다.어렵고 양이많은 공부 때문에 사는일생이 매일 힘듭니다. 제발 저의 고민점 들어주세요

qwe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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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중1이 됩니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와 다를 게 많을텐데 제가 잘 해결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친구관계도 좋을 지 모르겠고. 중학교 생활을 제가 잘 할수 있을 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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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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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인데요 이제 공부를 열심히해야하는데 제가 고등학교올라가서 공부를잘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성적은 중학교때까지는 중하위권이였구요 그래서 더 걱정이되는것 같아요 아직 하고싶은게 없어서 공부라도 열심히해야하는데 제가 고등학교가서 공부를열심히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Eclipse0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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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면서 딱 6개월동안 편입을 준비했는데 제가 가고싶어하는 학교 예비 4번을 받았지만 2번에서 끊겼어요 너무 아쉽지만 1년 더 하기에는 제 멘탈이 못버틸것같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포기했어요 차라리 자격증을 따려고요.. 제가 한 결정이 과연 좋은 선택이었을까요? 공부할때 이곳을 떠나자라는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다시 돌아가려니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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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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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기싫은데 자꾸 발목을 잡는다. 부족한걸 알면서도 자꾸 손을 놓고싶어진다. 원하지 않는데 해야하니까 부담스럽다. 공부는 평생해야하는데 할 자신이 없다. 내일도 해야하는데 집중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karinz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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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가 머리카락키우는 화분같고 아니면 우동그릇같아서 서러워요... 세상 사랑받기위해 태어난다면서 요즘은 성적표 받기위해 태어나는거같아요

log1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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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이번에 고2 올라가는 여학생이에요. 제가 작년에 타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맘고생을 정말 심하게 했었어요. 그때 당시 제게 그런일은 처음이여서 더 힘들었고, 많이 울었었어요. 그렇게 맘고생을 하다보니 공부가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공부가 안된건 처음이다 할정도로요. 공부가 아얘 손에 안잡히고 매일매일 무기력했어요. 사실 제게 공부라는 건 정말 큰 짐이에요. 예전부터 공부 스트레스가 너무 컸어요. 시험 성적이 잘나와도 만족하지 못했고,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청심환을 먹고 시험을 봤고, 시험기간이면 정말 예민하고 우울했고, 두통을 달고살았고, 가끔 걱정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온것처럼 숨도 안쉬어졌었구요. 부모님은 공부로 압박하지 않으시는데도 그랬어요 아마 제가 낮게 평가되거나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것도 워낙 싫어해서 그랬을수도 있죠. 하여튼 고1때 무기력함으로 공부를 놓고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고 결국 전 상상도 못해본 안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중학교때 400명중 잘하면 5등, 평균 전교 10등 안팎이었던 제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점수였고 정말 너무 절망적이었던 나머지 그날 칼로 자해를 했어요(거부감들까봐.. 말 안하고싶었지만 그래도 익명이니까..) 시험끝난 뒤 3주정도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어요.. 선생님들은 중학교 성적 언급하시면서 성적이 왜 이러냐고 다그치시지, 나는 공부하고싶은데 잘 안되지, 주변 친구들은 다 전처럼 잘해가고 있거나 성적 더 올려가고있지... 진짜 제가 완전한 패배자같았어요 그래서 누가 그냥 '성적'이란 단어만 꺼내도 극도로 짜증이 나고 화나고 눈물났어요 실제로 친구들에게 짜증도 많이 냈고요.. 시험 잘 봤어? 이말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누가 묻기만 해도 펑펑 울었고 자괴감에 빠져서 우울하게 살았어요.. 차라리 내가 어릴때부터 공부를 못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럼 이렇게까지 비참하진 않을거같아서.. 학기초 힘들었던 문제가 해결된 뒤에도 이미 망가져버린 공부습관은 정말 돌려놓기 힘들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하려해도 몸이 너무나 말을 안들었어요. 진짜 열심히 해야 앞서간 친구들 따라잡을 수 있는데... 전 지금까지도 정신 못차린 상태에요. 마음 다잡고 핸드폰 앱도 다 지우고 책상에 앉아도 보고 나 자신에게 편지도 써보고 정말 공부하려고 해봤는데 다 잘되지 않았아요. 전처럼 힘든거 참고 공부하는 게 지금은 도저히... 다른사람들 눈에 제가 정말 얼마나 한심해보일까요..? 공부하고싶은데 공부가 안된다니... 이런 ***같은말이 어딨겠어요.. 여기에 올리는것도 사실 무서워요 다들 한심하게 보실까봐. 저도 저를 이해못하는데 다른사람은 오죽할까요. 대체 공부가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하필 고등학생때 이렇게 된것도 너무 원망스러워요 예전에 잘했던게 다 물거품이 된것같고 이미 늦은거같단 생각도 매일 들고.. 정말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간거같아요 저보다 공부가 조금 부족했던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상위권으로 올라간것도 많이 보이는데, 진짜 그럴때마다 자괴감이나 열등감은 더 커지고.. 그럴수록 제가 더 비참하고 한심하고.. 그럼 또 울고 무기력해지고.. 악순환이에요. 선생님이 엄청 화를 내서 날 정신차리게 해줬으면 좋겠다. 왜 다들 그정도로는 안해주지? 라는 생각도 엄청 많이 했는데요, 저도 사실 알아요..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런건 제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잖아요 제 의지가 부족한건데 그걸 누군가한테 떠넘기는 꼴이라니.. 그리고 선생님께서 실제로 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할일 안하고 놀면 화도 내시고 조언도 해주셨었는데 제 멘탈이 물같아졌는지.. 들어도 정신이 안차려지더라구요.. 지금도 선생님께 죄송해요. 날이갈수록 제게 기대를 줄이시는게 보였고, 제가 선생님 실망시켜버린게 너무나 슬프고 죄송스러워요. 저 정말 제 미래가 너무나 무서워요. 끝이 비참할까봐.. 그리고 쟤 전엔 잘했는데 왜저렇게 된거야? 라는 말 들을까봐.. 그리고 공부 스트레스가 다른친구들에 비해 많이 커서 다시 그런 스트레스를 견딜 용기가 없어서 공부하기가 무서운것일지도 몰라요.. 저도 성인되서 후회하기 전에 더이상 열심히 하는 건 불가능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열심히 살아보고싶네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겠지만 그래도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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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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