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공시생입니다 어느덧 공시생 생활을 한지도 3년째 하고있네요. 남들은 2년이면 다 합격한다고 하는데 저는 3년이나 하고있는지 스스로에게 자괴감도 들때도 많고 한 없이 초라해 보이곤 하죠. 그래도 원래 내색을 잘 안하는 편이라서 나름 그래도 열심히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데 오늘 사건이 터졌네요. 저에게는 22살짜리 6살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남동생이랑 트러블이 생겨서 말다툼이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신경을 계속 긁는 말을 동생이 합니다. 손이 올라가고 주먹이 쥐어지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내가 형이니깐. 근데 동생이 "그 나이 먹도록 엄마한테 용돈이나 타는 주제에"라는 말에 결국 때렸습니다. 결국 싸웠죠. 그래도 끝까지 내가 참았어야 되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제 동생에게 까지 저런말을 듣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왜 내가 공무원을 한다고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두서 없이 써봅니다